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중용자잠 14-子曰。天下國家可均也。爵祿可辭也。白刃可蹈也。中庸不可能也。

<원문>

子曰。天下國家可均也。爵祿可辭也。白刃可蹈也。中庸不可能也。

자왈。천하국가가균야。작록가사야。백인가도야。중용불가능야。


<직역>

선생님(子)이 말씀하시기(曰)를 “천하(天下)의 국가(國家)도 가히(可) 고르게 한(均)다(也). 벼슬과 녹봉(爵祿)도 가히(可) 사양한(辭)다(也). 서슬이 번쩍이는 칼(白刃)도 가히(可) 밟(蹈)는다(也). 중용(中庸)은 불가능(不可能)하다(也).”


<해석>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천하(天下)의 국가(國家)도 고르게 할 수 있고 벼슬과 녹봉도 사양할 수 있고 서슬이 번쩍이는 칼도 밟을 수 있으나 중용(中庸)은 불가능(不可能)하다.


<선행연구>

『중용장구(中庸章句)』

均。平治也。三者。亦知(智)仁勇之事。天下之至難也。然皆倚於一偏。故資之近而力能勉者。皆足以能之。至於中庸。雖若易能。然非義精仁熟而無一毫人欲之私者。不能及也。三者。難而易。中庸。易而難。此民之所以鮮能也。右。第九章。亦承上章以起下章。

균(均)은 나라를 태평하게 다스림(平治)이다(也). 세(三)가지(者)는 또한(亦) 지(知)와 인(仁)과 용(勇)의(之) 일(事)이니 천하(天下)의(之) 아주 어려움(至難)이다(也). 그러나(然) 모두(皆) 한쪽 면(一偏)에(於) 치우친(倚)다. 그러므로(故) 품성(資)이 그것(之)에 가깝(近)고(而) 능력(力)이 힘씀(勉)에 능한(能) 사람(者)은 모두(皆) 그것(之)에 능하(能)기에 족하(足以)다. 중용(中庸)에(於) 이르(至)면 비록(雖) 능하(能)기 쉬울(易) 듯하(若)나(然) 의(義)가 정성스럽(精)고 인(仁)이 익숙(熟)하면서(而) 작은 털(一毫)의 인욕(人欲)의(之) 사심(私)이 없(無)는 사람(者)이 아니(非)면 미칠(及) 수 없(不能)다(也). 세(三)가지(者)는 어려(難)우면서(而) 쉽(易)고 중용(中庸)은 쉬(易)우면서(而) 어렵(難)다. 이것(此)이 백성(民)의(之) 능함(能)이 드문(鮮) 까닭(所以)이다(也). 오른쪽(右)은 제(第) 구(九)장(章)이다. 또한(亦) 윗(上)장(章)을 잇(承)고 그것으로써(以) 아랫(下)장(章)을 시작한(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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