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중용자잠 29-自箴

<원문>

此下當別爲一章。不必與哀公問相連。家語竊取中庸連下九經章。都作與哀公問答。


<직역>

이(此) 아래(下)는 마땅히(當) 따로(別) 한(一) 장(章)으로 한(爲)다. ‘애공문(哀公問)’과(與) 서로 이어 붙일(相連) 필요 없(不必)다. 『가어(家語)』가 『중용(中庸)』을 남몰래 훔치(竊取)고 아래(下) ‘구경(九經)’ 장(章)을 연결했(連)다.


<해석>

이 아래는 따로 한 장으로 해야한다. ‘애공문(哀公問)’과 서로 이어 붙일 필요가 없다. 『가어(家語)』가 『중용(中庸)』을 남몰래 훔쳐서 아래 ‘구경(九經)’ 장(章)을 연결했다.




<원문>

〇皐陶謨曰愼厥身修。思永。惇敍九族。取人以身者。愼厥身修也。修身以道者。思永也。修道以人者。惇敍九族也。


<직역>

「고요모(皐陶謨)」에서 말하기(曰)를 “삼가(愼) 그(厥) 몸(身)을 닦(修)고 생각(思)을 길게 하(永)고 구족(九族)에게 도탑(惇)게 베푼(敍)다.” 자신(身)으로써(以) 인재를 골라 쓴(取人)다는 것(者)은 삼가(愼) 그(厥) 몸(身)을 닦음(修)이다(也). 도(道)로써(以) 수신(修身)한다는 것(者)은 생각(思)을 오래 함(永)이다(也). 사람(人)으로써(以) 수도(修道)한다는 것(者)은 구족(九族)에게 도탑(惇)게 베풂(敍)이다(也).


<해석>

「고요모(皐陶謨)」에서 말하기를 “삼가 그 몸(身)을 닦고 생각(思)을 길게 하고 구족(九族)에게 도탑게 베푼다.” 자신(身)을 통해 인재를 골라 쓴다는 것은 삼가 그 몸(身)을 닦는다는 것이다. 도(道)를 보아 몸(身)을 단정히 한다는 것은 생각(思)을 오래한다는 것이다. 사람(人)으로 도(道)를 닦는다는 것은 구족(九族)에게 도탑게 베푼다는 것이다.


<해설>

修道以人의 원문 : 脩道以仁




<원문>

箴曰修道之謂敎。敎者五敎也。五敎者。父母兄弟子之敎也。故曰修道以仁。


<직역>

경계해(箴) 말한(曰)다. 수도(修道) 그것(之)을 교(敎)라 이른(謂)다. 교(敎)라는 것(者)은 오교(五敎)이다(也). 오교(五敎)라는 것(者)은 부모형제자(父母兄弟子)의(之) 교(敎)이다(也). 그러므로(故) 말하기(曰)를 ‘인(仁)으로써(以) 수도(修道)한다.’


<해석>

경계해 말한다. 도(道)를 닦는 것을 교(敎)라 이른다. 교(敎)라는 것은 오교(五敎)이다. 오교(五敎)라는 것은 부모(父母)와 형제(兄弟)와 자식(子)의 가르침(敎)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인(仁)으로 도(道)를 닦는다.’




<원문>

〇孟子曰仁者人也。表記亦曰仁者人也。古訓本自如此。無生物之說。


<직역>

『맹자(孟子)』에서 말하기(曰)를 ‘인(仁)이라는 것(者)은 사람(人)이다(也).’ 「표기(表記)」에서 또한(亦) 말하기(曰)를 ‘인(仁)이라는 것(者)은 사람(人)이다(也).’ 옛사람의 교훈(古訓)은 원래(本) 이와 같음(如此)에 비롯한(自)다. 물(物)을 낳음(生)의(之) 이야기(說)이 없(無)다.


<해석>

『맹자(孟子)』에서 말하기를 ‘인(仁)이라는 것은 사람(人)이다.’ 「표기(表記)」에서도 말하기를 ‘인(仁)이라는 것은 사람(人)이다.’ 옛사람의 교훈은 원래 이와 같은 것들에서 시작하지 물(物)을 낳는다는 이야기는 없다.




<원문>

〇親親之殺。五服之上殺下殺。生事死哀。各有其文也。尊賢之等。五等之侯。公卿大夫三士庶人之類。車服旗樊章采之別。各有其文也。


<직역>

마땅히 친하여야 할 사람과 친함(親親)의(之) 줄어듦(殺)과 망자와의 혈통관계의 원근에 따라 다섯 가지로 구분되는 상복제도(五服)의(之) 위(上)로 줄어들(殺)고 아래(下)로 줄어듦(殺)과 살아 있는 이(生)를 섬김(事)과 죽은 이(死)를 애도함(哀)은 각자(各) 그(其) 법도(文)가 있(有)다(也). 어진 사람을 존경함(尊賢)의(之) 등급(等)은 다섯 등급으로 나눈 작위(五等)의(之) 제후(侯)이다. 공경대부(公卿大夫)와 낮은 직급의 관리(三士)와 일반 백성(庶人)의(之) 무리(類)에서 수레(車)와 옷(服)과 깃발(旗)과 울타리(樊)와 무늬(章)와 채색(采)의(之) 구별(別)은 각자(各) 그(其) 법도(文)가 있(有)다(也).


<해석>

촌수가 멀어질수록 친함이 줄어든다는 것은 오복(五服)이라는 상복제도에서 위아래로 줄어들어 살아 있는 이를 섬기는 것과 죽은 이를 애도하는 것은 각자 그 법도가 있다는 것이다. 어진 사람을 등급을 두어 존경한다는 것은 다섯 등급의 제후와 공경대부(公卿大夫)와 낮은 직급의 관리와 일반 백성의 무리에서 수레와 옷과 깃발과 울타리와 무늬와 채색의 구별은 각자 그 법도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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