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禮記本自愚而好自用。至不敢作禮樂。皆作孔子之言。今從之。
<직역>
『예기(禮記)』 판본(本)의 ‘어리석(愚)으면서(而)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함(自用)을 좋아한(好)다’에서부터(自) ‘예악(禮樂)을 지음(作)을 감히 하지 못한(不敢)다’까지(至) 모두(皆) 공자(孔子)의(之) 말씀(言)으로 삼(作)는다. 지금(今)은 그것(之)을 따른(從)다.
<해석>
『예기(禮記)』 판본의 ‘어리석으면서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한다’에서부터 ‘예악(禮樂)을 감히 짓지 못한다’까지 모두 공자(孔子)의 말씀으로 삼는다. 지금은 그것을 따른다.
<원문>
箴曰在內則勅五典辨五禮。吉凶軍貧嘉之禮。是議禮也。車服有等。旗圭有別。是制度也。命外史達書名。是考文也。在外則受五器圭璧也修五禮。公候伯子男之禮。是議禮也。同度量正衣服。見王制是制度也。屬瞽史諭書名。大行人是考文也。考文者。考書名於諸侯之國。
<직역>
경계해(箴) 말한(曰)다. 안(內)에 있(在)다면 곧(則) 오전(五典)을 갖추(勅)고 오례(五禮)를 갖춘(辨)다. [길(吉)과 흉(凶)과 군(軍)과 빈(貧)과 가(嘉)의(之) 예(禮)] 이것(是)이 예(禮)를 의논함(議)이다(也). 임금이 공신에게 내리던 물건(車服)은 등급(等)이 있(有)다. 표지(旗)와 홀(圭)에는 구별(別)이 있(有)다. 이것(是)이 법도(度)를 만듦(制)이다(也). 사관 이외의 사람이 기록한 사료(外史)에 이름 붙이(命)고 책의 이름(書名)을 통하게 한(達)다. 이것(是)이 책의 이름을 바로잡음(考文)이다(也). 밖(外)에 있(在)다면 곧(則) 다섯개의 기구(五器)를 받(受)고 [서옥과 둥근 옥(圭璧)이다(也).] 오례(五禮)를 익힌(修)다. [공후백자남(公候伯子男)의(之) 예(禮)] 이것(是)이 예(禮)를 의논함(議)이다(也). 아량(度量)을 같이하(同)고 의복(衣服)을 바로잡(正)는다. [「왕제(王制)」 보인(見)다.] 이것(是)이 법도(度)를 만듦(制)이다(也). 중국 주나라 때의 관직인 고와 사(瞽史)를 모으(屬)고 책의 이름(書名)을 명확히 한(諭)다. [「대행인(大行人)」] 이것(是)이 책의 이름을 바로잡음(考文)이다(也). 고문(考文)이라는 것(者)은 제후(諸侯)의(之) 나라(國)에서(於) 책의 이름(書名)을 살핌(考)이다.
<해석>
경계해 말한다. 안에 있다면 곧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도리(五典)를 갖추고 나라에서 지내던 다섯 가지 의례(五禮)를 갖춘다. [나라의 모든 제사에 관련되(吉)고 장사지냄에 관련되(凶)고 군사에 관련되(軍)고 손님을 접대함에 관련되(貧) 경사스러움에 관련된(嘉) 예(禮)] 임금이 공신에게 내리던 물건은 등급이 있다. 눈에 잘 뜨이도록 해 놓은 표시(旗)와 제후를 봉할 때 사용하던 물건(圭)에는 구별이 있다. 이것이 법도를 만드는 것이다. 사관 이외의 사람이 기록한 사료에 이름 붙이고 책의 이름을 결정한다. 이것이 책의 이름을 바로잡음(考文)이다. 밖에 있다면 곧 다섯개의 기구(五器)를 받고 [서옥과 둥근 옥이다.] 나라에서 지내던 다섯 가지 의례(五禮)를 익힌다. [공작(公)과 후작(候)과 백작(伯)과 자작(子)과 남작(男)의 예(禮)] 이것이 예(禮)를 의논하는 것이다. 아량을 같이 베풀고 옷을 바로잡는다. [「왕제(王制)」에 보인다.] 이것이 법도를 만드는 것이다. 고(瞽)와 사(史)라는 관직들을 모아 책의 이름을 명확히 한다. [「대행인(大行人)」] 이것이 책의 이름을 바로잡음(考文)이다. 고문(考文)이라는 것은 제후가 나라(國)에서 책의 이름을 살피는 것이다.
<원문>
箴曰車同軌者。制度也。旗服在其中書同文者。考文也。行同倫者。議禮也。
<직역>
경계해(箴) 말한(曰)다. 수레(車)는 바퀴 폭을 같게 한(同軌)다는 것(者)은 법도(度)를 만듦(制)이다(也). [표지(旗)와 옷(服)은 그(其) 안(中)에 있(在)다.] 글(書)은 같은 글자를 사용한(同文)다는 것(者)은 책의 이름을 바로잡음(考文)이다(也). 행동(行)은 윤리(倫)와 같게 한(同)다는 것(者)은 예(禮)를 의논함(議)이다(也).
<해석>
경계해 말한다. 수레는 바퀴 폭을 같게 한다는 것은 법도를 만드는 것이다. [눈에 잘 뜨이도록 해 놓은 표시와 옷은 그 안에 있다.] 글은 같은 글자를 사용한다는 것은 책의 이름을 바로잡는 것이다. 행동은 윤리와 같게 한다는 것은 예(禮)를 의논하는 것이다.
<원문>
〇倫者序也。禮所以辨上下。則其用亦不過正其倫而已。
<직역>
윤(倫)이라는 것(者)은 질서(序)이다(也). 예(禮)는 위아래(上下)를 분별하(辨)는 방법(所以)이다. 곧(則) 그(其) 쓰임(用) 또한(亦) 그(其) 윤리(倫)를 바로잡음(正)에 지나지 않(不過)을뿐(而已)이다.
<해석>
윤(倫)이라는 것은 질서이다. 예(禮)는 위아래를 분별하는 방법이다. 곧 그 쓰임도 그 윤리(倫)를 바로잡음에 지나지 않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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