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箴曰齊明盛服。以承祭祀。郊社之禮也。鬼神章修其祖廟。陳其宗器。宗廟之禮也。此節於經文爲大結局。
<직역>
경계해(箴) 말한(曰)다. ‘심신을 깨끗하게 하(齊明)고 옷(服)을 엄정하게 하(盛)고(以) 제사(祭祀)를 받든(承)다’는 하늘과 땅에 지내는 제사(郊社)의(之) 예(禮)이다(也). [‘귀신(鬼神)’ 장(章)] ‘그(其) 선조의 묘(祖廟)를 닦(修)고 그(其) 제기 및 악기(宗器)를 진열한(陳)다’는 위패를 두던 묘(宗廟)의(之) 예(禮)이다(也). 이(此) 절(節)은 경문(經文)에서(於) 큰(大) 마무리(結局)로 한(爲)다.
<해석>
경계해 말한다. ‘심신을 깨끗하게 하고 옷을 엄정하게 입어 제사를 받든다’는 하늘과 땅에 지내는 제사의 예(禮)이다. [‘귀신(鬼神)’ 장(章)] ‘그 선조의 묘를 닦고 그 제기 및 악기를 진열한다’는 위패를 두던 묘의 예(禮)이다. 이 절(節)은 경문(經文)을 크게 마무리 짓는 것이다.
<원문>
〇治國二字。承上起下。爲之樞紐。
<직역>
‘치국(治國)’ 두(二) 글자(字)는 앞의 문장을 받아서 뒤의 문장을 지어 나가는 일(承上起下)이다. 그것(之)을 위한(爲) 축과 중심(樞紐)이다.
<해석>
‘치국(治國)’ 두 글자는 앞의 문장을 받아서 뒤의 문장을 지어나가기 위한 축과 중심이다.
<원문>
周語內史過曰古者先王。旣有天下。又崇立上帝。明神而敬事之。由是觀之。祭明神亦所以事天。不言后土。非省文也。
<직역>
「주어(周語)」에 내사(內史)인 과(過)가 말하기(曰)를 “옛날(古者)의 선왕(先王)은 이미(旣) 천하(天下)를 가졌(有)다. 또한(又) 상제(上帝)를 높(崇)이 세웠(立)다. 신(神)을 밝히(明)면서(而) 그것(之)을 공경하여 섬긴(敬事)다.” 이것(是)을 말미암(由)아 그것(之)을 보(觀)면 제사(祭)에서 신(神)을 밝힘(明) 또한(亦) 하늘(天)을 섬기(事)는 방법(所以)이다. 토지의 신(后土)을 말하지 않음(不言)은 생략함(省文)이 아니(非)다(也).
<해석>
「주어(周語)」에 내사라는 벼슬을 지내던 과(過)가 말하기를 “옛날의 선왕은 이미 천하(天下)를 가졌다. 또한 상제(上帝)를 높이 세우고 신(神)을 밝히면서 그것을 공경하여 섬긴다.” 이를 말미암아 보면 제사에서 신(神)을 밝히는 것도 하늘(天)을 섬기는 방법이다. 토지의 신(后土)을 말하지 않은 것은 생략한 것이 아니다.
<해설>
토지의 신(后土)을 생략했다는 것은 주자(朱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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