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其次致曲。曲能有誠。
誠則形。形則著。
著則明。明則動。
動則變。變則化。
唯天下至誠爲能化。
기차치곡。곡능유성。
성즉형。형즉저。
저즉명。명즉동。
동즉변。변즉화。
유천하지성위능화。
<직역>
그(其) 다음(次)은 자세함(曲)에 이른(致)다. 자세함(曲)에 능히(能) 성(誠)이 있(有)다.
성(誠)하면 곧(則) 드러난(形)다. 드러나(形)면 곧(則) 분명해진(著)다.
분명해지(著)면 곧(則) 명(明)한다. 명(明)하면 곧(則) 움직인(動)다.
움직이(動)면 곧(則) 변한(變)다. 변하(變)면 곧(則) 개선된(化)다.
오직(唯) 천하(天下)의 지극히(至) 성(誠)함이 개선될(化) 수 있(能)도록 한(爲)다.
<해석>
그 다음은 자세하(曲)게 된다. 자세히 하(曲)니 정성스럽게 할(誠) 수 있다.
정성스럽게 하(誠)면 곧 드러난(形)다. 드러나(形)면 곧 분명해진(著)다.
분명해지(著)면 곧 깨닫(明)는다. 깨달(明)으면 곧 움직인(動)다.
움직이(動)면 곧 변한(變)다. 변하(變)면 곧 개선된(化)다.
천하(天下)에서 지극히 정성스럽게 함(誠)만이 개선될(化) 수 있도록 한다.
<선행연구>
『중용장구(中庸章句)』
其次。通大賢以下凡誠有未至者而言也。致。推致也。曲。一偏也。形者。積中而發外。著則又加顯矣。明則又有光輝發越之誠也。動者。誠能動物。變者。物從而變。化則有不知其所以然者。蓋人之性。無不同。而氣則有異。故惟聖人。能擧其性之全體而盡之。其次則必自其善端發見之偏而悉推致之。以各造其極也。曲無不致。則德無不實。而形著動變之功。自不能已。積而至於能化。則其至誠之妙。亦不異於聖人矣。
右。第二十三章。言人道也。
‘기차(其次)’는 아주(大) 어짊(賢) 이하(以下)가 모두(凡) 참됨(誠)에 이르(至)지 못함(未)이 있(有)는 것(者)을 연결하(通)면서(而) 말한(言)다(也). ‘치(致)’는 불러 들임(推致)이다(也). 곡(曲)은 한쪽 면(一偏)이다(也). ‘형(形)’이라는 것(者)은 마음속에 쌓이(積中)면서(而) 밖(外)으로 나타남(發)이다. ‘저(著)’는 곧(則) 또한(又) 더(加) 뚜렷해진(顯)다(矣). ‘명(明)’은 곧(則) 또한(又) 번쩍이는 빛(光輝)이 겉으로 드러남(發越)의(之) 성(誠)이 있음(有)이다(也). ‘동(動)’이라는 것(者)은 성(誠)이 물(物)을 움직일(動) 수 있음(能)이다. ‘변(變)’이라는 것(者)은 물(物)이 따르(從)면서(而) 변함(變)이다. ‘화(化)’는 곧(則) 그(其) 그렇게 된 까닭(所以然)을 알지 못하(不知)는 것(者)이 있음(有)이다. 모든(蓋) 사람(人)의(之) 성(性)에 같지 않음(不同)이 없(無)으나(而) 기(氣)는 곧(則) 다름(異)이 있(有)다. 그러므로(故) 오직(惟) 성인(聖人)이 그(其) 성(性)의(之) 전부(全體)를 행하(擧)면서(而) 그것(之)을 다할(盡) 수 있(能)다. 그(其) 다음(次)은 곧(則) 반드시(必) 그(其) 선(善)의 단서(端)가 보이게 됨(發見)의(之) 치우침(偏)을 말미암(自)으면서(而) 그것(之)을 모두(悉) 불러들여(推致) 그것으로써(以) 각자(各) 그(其) 지극함(極)을 이룬(造)다(也). 한쪽(曲)에 지극하(致)지 못함(不)이 없(無)다면 곧(則) 덕(德)에 참되(實)지 못함(不)이 없(無)고(而) 드러나(形)고 분명해지(著)고 움직이(動)고 변함(變)의(之) 공로(功)가 스스로(自) 그칠(已) 수 없(不能)으니 쌓이(積)면서(而) 변할(化) 수 있음(能)에(於) 이르(至)면 곧(則) 그(其) 지극히(至) 성(誠)함의(之) 묘함(妙) 또한(亦) 성인(聖人)에서(於) 다르(異)지 않(不)다(矣).
오른쪽(右)은 제(第) 이십삼(二十三) 장(章)이다. 사람(人)의 도(道)를 말한(言)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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