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故爲政在人。取人以身。脩身以道。脩道以仁。
仁者。人也。親親爲大。
義者。宜也。尊賢爲大。
親親之殺。尊賢之等。禮所生也。
고위정재인。취인이신。수신이도。수도이인。
인자。인야。친친위대。
의자。의야。존현위대。
친친지쇄。존현지등。례소생야。
<직역>
그러므로(故) 정사(政)를 행함(爲)은 사람(人)에 있(在)습니다. 자신(身)으로써(以) 인재를 골라 씁(取人)니다. 도(道)로써(以) 몸(身)을 단정히 합(脩)니다. 인(仁)으로써(以) 도(道)를 닦(脩)습니다.
인(仁)이라는 것(者)은 사람(人)입니다(也). 마땅히 친하여야 할 사람과 친함(親親)을 크(大)다고 합(爲)니다.
의(義)라는 것(者)은 마땅함(宜)입니다(也). 어진 사람을 존경함(尊賢)을 크(大)다고 합(爲)니다.
마땅히 친하여야 할 사람과 친함(親親)의(之) 줄어듦(殺)과 어진 사람을 존경함(尊賢)의(之) 등급(等)은 예(禮)가 이뤄지(生)는 바(所)입니다(也).
<해석>
그러므로 정사(政)를 행함은 사람에 있습니다. 자신(身)을 통해 인재를 골라 쓰고 도(道)를 보아 몸(身)을 단정히 하고 인(仁)으로 도(道)를 닦아야 합니다.
인(仁)이라는 것은 사람입니다. 마땅히 친하여야 할 사람과 친한 것을 중요한 것으로 합니다.
의(義)라는 것은 마땅함입니다. 어진 사람을 존경하는 것을 중요한 것으로 합니다.
촌수가 멀어질수록 친함이 줄어드는 것과 어진 사람을 등급을 두어 존경하는 것은 예(禮)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선행연구>
『중용장구(中庸章句)』
此。承上文人道敏政而言也。爲政在人。家語。作爲政在於得人。語意尤備。人。謂賢臣。身。指君身。道者。天下之達道。仁者。天地生物之心而人得以生者。所謂元者善之長也。言人君爲政。在於得人。而取人之則。又在修身。能仁其身。則有君有臣而政無不擧矣。
人。指人身而言。具此生理。自然便有惻怛慈愛之意。深體味之。可見。宜者。分別事理。各有所宜也。禮。則節文斯二者而已。
이것(此)은 윗(上) 글(文)의 ‘사람(人)의 도(道)는 정사(政)에 민감하(敏)다’를 이으(承)면서(而) 말한(言)다(也). ‘정사(政)를 행함(爲)은 사람(人)에 있(在)다’는 『가어(家語)』에서 ‘정사(政)를 행함(爲)은 사람(人)을 얻음(得)에(於) 있(在)다’로 됐(作)으니 말(語)의 뜻(意)이 더욱(尤) 갖추어졌(備)다. 사람(人)은 어진 신하(賢臣)를 이른(謂)다. 신(身)은 임금(君)의 몸(身)을 가리킨(指)다. 도(道)라는 것(者)은 천하(天下)의(之) 마땅한(達) 도(道)이다. 인(仁)이라는 것(者)은 천지(天地)가 물(物)을 낳음(生)의(之) 마음(心)으로(而) 사람(人)이 얻(得)어 그것으로써(以) 태어나(生)는 것(者)이니 이른바(所謂) ‘원(元)이라는 것(者)은 선(善)의(之) 처음(長)’이다(也). 말하자면(言) 임금(人君)이 정사(政)를 행함(爲)은 사람(人)을 얻음(得)에(於) 있(在)고(而) 사람(人)을 얻음(取)의(之) 법(則)은 또한(又) 수신(修身)에 있(在)으니 그(其) 몸(身)을 어질게 할(仁) 수 있(能)다면 곧(則) 임금(君)이 있(有)고 신하(臣)가 있(有)어서(而) 정사(政)에 잘 행해지(擧)지 않음(不)이 없(無)다(矣).
사람(人)은 사람(人)의 몸(身)을 가리키(指)면서(而) 말한(言)다. 이(此) 삶(生)의 이치(理)를 갖춰(具)서 스스로 그러하게(自然) 문득(便) 불쌍히 여기어 슬퍼하(惻怛)고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사랑(慈愛)의(之) 뜻(意)이 있(有)으니 깊(深)이 체득하(體)고 그것(之)을 맛보(味)면 볼(見) 수 있(可)다. 의(宜)라는 것(者)은 일(事)의 이치(理)를 서로 구별하(分別)여 각자(各) 마땅한(宜) 바(所)가 있게 한(有)다(也). 예(禮)는 곧(則) 이(斯) 두(二)가지(者)를 알맞게(節) 꾸밀(文)뿐이(而已)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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