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4일 월요일

동양명언 논어편 #3





<원문>

子絕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


<음독>

자절사, 무의, 무필, 무고, 무아.


<해석>

선생님은 네 가지가 없으셨다. 억측이 없으셨고 강박이 없으셨고 우김이 없으셨고 사사로운 집착이 없으셨다.


<해설>

절(絶) = 전혀 없음

무(毋) = 무(無)

공자가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정약용에 따르면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따르는 것을 무아라고 했습니다. 다만 줏대없이 휘둘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빠져있기 보다는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고 유연한 사고와 태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원문>

子曰:“人之生也直, 罔之生也, 幸而免。”


<음독>

자왈 : “인지생야직, 망지생야, 행이면.”


<해석>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곧게 살아야 하니 속이면서 사는 것은 요행히 벗어나는 것이다.”


<해설>

망(罔) = 속임

남을 속이면서 잘되는 것을 바라는 것은 단순히 요행에 맡길 뿐이니 평소에 정직하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어떤 사람이 소송에 걸렸다가 그럴듯하게 속여서 살아남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인정했으나 공자는 그러지 않음을 밝힌 것입니다.




<원문>

子曰:“三人行,必有我師焉,擇其善者而從之,其不善者而改之。”


<음독>

자왈 :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해석>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세 명이 같이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으니 좋은 것을 선택해 따르고 좋지 않은 것을 고쳐라.”


<해설>

삼인행(三人行) = 길을 같이 가는 사람이 적음

택기선자(擇其善者) = 두 사람을 모두 사귀어서 좋은 말과 좋은 일을 고름, 반드시 한 사람만을 고르고 한 사람을 버릴 필요는 없음

기불선자(其不善者) = 좋지 않은 것을 속으로 스스로 반성함

여기서 스승이란 단순히 도덕과 학문의 스승이 아니라 기술이나 재주에서 뛰어난 점이 있다면 배울 스승을 의미합니다. 한 사람이 반드시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니 여러 사람의 여러 분야를 보고 좋은 것은 배우고 좋지 않은 것을 보면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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